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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 차량, '눈 뜨고' 8천만원 털려

<8뉴스>

<앵커>

현금 수송 차량이 문도 잠그지 않고 달리다가 신호대기 중에 덮친 강도에게 8천만원을 몽땅 털렸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오전 9시 반 쯤 박모씨 등 신협직원 2명이 탄 소나타 승용차가 대구시 방촌시장 네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이었습니다.

차 뒷 좌석에는 은행에서 시재금으로 쓸 현금과 수표 8천만원이 실린 돈자루가 실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금 수송 차량이 이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오토바이를 탄 남자 2명이 갑자기 다가와 뒷문을 열어 돈자루를 갖고 달아났습니다.

[정모씨/신협 간부 : 일이 꼬이려고 했는지 문이 안 잠긴 상태에서 신호대기 중에 뒷문이 열려 뒤돌아보는 순간에...]

하지만 신협 직원들은 고액을 실어 나르면서 자동차 뒷 문을 잠그지 않았고 뒷 좌석에 아무도 타지 않는 등 수송 체계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송근수/대구 동부경찰서 강력팀 : 현금 수송방법을 범인들이 사전에 답사를 해서 오늘같은 일이 있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중구 자유센터 주차장에서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괴한 두 명이 KT&G 담배 운반 차량을 습격해 현금과 수표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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