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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잡아라"…이 총리 세일즈 순방 나서

<8뉴스>

<앵커>

중동의 부국 아랍에미리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종을 둘러싸고 우리가 개발한 T-50이 영국, 이태리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해찬 총리가 지금 중동을 순방중인데 지원에 나섰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세계 최초의 초음속 공군 훈련기 T-50이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천히 창공으로 날아 오르는가 싶더니, 급선회와 뒤집기 비행 같은 고난도 묘기를 선보입니다.

T-50은 아랍에미리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종 선정을 놓고 영국, 이태리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동 5개국을 순방중인 이해찬 총리가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대통령과 부총리께도 말씀을 드렸고 공군 총사령관에게도 공정하게 잘 좋은 기종을 선정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아주 평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총리는 우리 업체가 시공중인 세계 최고인 160층짜리 '버즈 두바이 타워' 건설 현장도 찾았습니다.

이 건물의 성공적인 완공은 제2의 중동 건설 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첨단 IT 분야의 기술력과 중동의 자본을 접목시키기 위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총리와 동행한 경제인들도 플랜트 수주 등을 위해 250여건의 상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중동의 오일머니를 겨냥한 이 총리의 이번 순방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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