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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튼, 미래 위해 손잡자"

<8뉴스>

<앵커>

황 교수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섀튼 교수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이번 파문의 단초가 된 섀튼 교수에 대해서도 예우를 잃지 않았습니다.

연구의 흐름을 잡아주고 국제 공조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재결합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우정을 되찾고 미래를 향한 발전적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섀튼 교수 연구팀에 소속된 한국 연구원 세 명의 거취에 대해서는, 피츠버그 대학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의 관심은 황 교수의 공직 탈퇴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줄기세포 연구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렸습니다.

황 교수는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는 운좋게 떨어진 열매가 아니라며, 민족적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 우리가 어렵사리 개발한 이 기술은 하지만 무의 상태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의사윤리를 규정한 헬싱키 선언을 최근에야 알았지만, 연구 과정에서 생긴 절차상의 미흡함과 윤리적 상처는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3일 섀튼 교수의 결별선언으로 불거진 이번 파문은 황 교수의 공식 입장발표로 열하루 만에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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