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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클럽 난동, 손님들 긴급 대피 소동

경찰 난동 진압까지 많은 시간 걸려

<8뉴스>

<앵커>

어젯(15일)밤 경기도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집단으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수백명의 손님이 공포에 떨었지만, 경찰 진압에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자>

웃통을 벗어붙인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빠져나옵니다.

종업원들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입니다.

등에는 험악한 문신이 새겨져 있고 옷에는 핏자국까지 배어 있습니다.

피가 난무하는 싸움이 심해지자 놀란 손님들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가게 안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깨진 화분과 재떨이가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너덜너덜해진 문짝은 상황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업소 직원 : 웃통 벗고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에게 쇠파이프 휘두르고... 이층에서 테이블 집어 던지고.]

어젯밤 11시 반, 전 업소 사장의 후배로 밝혀진 5명이 종업원의 서비스를 트집을 잡으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업소를 보호한다며 들이닥친 다른 청년 십여명이 싸움에 가세했습니다.

개업한지 이틀 된 업소는 30분만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지구대 경찰관 6명이 출동했지만, 강력계 형사와 기동타격대 30여 명이 도착한 뒤에야 난동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난동을 시작한 27살 정모씨등 5명과 술집 종업원 4명을 상대로 업소 인수 과정에서의 이권 다툼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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