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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거취 정치권 논란 확산

법무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 대치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사표 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잇습니다. 하지만 정작 천정배 법무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우선, 여론의 향방부터 보자는 것 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검찰총장 사표를 수리하기로 하자 천정배 장관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검찰총장을 희생양 삼은 지휘권 발동은 무효인 만큼 천정배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고 노 대통령은 사과해야 합니다.]

대구를 방문한 박근혜 대표는 "강정구 교수를 구하기 위해 나라의 정체성을 죽이려 하고 있다"면서, "천 장관이 책임지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해임건의안 제출은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하고 내일(17일) 열려던 의원총회를 이틀 미뤘습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검찰총장 사퇴는 유감이지만 사표 수리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장관 사퇴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특히 해임건의안 부결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심지어는 해임건의안 운운하고 있는데 만약 제출하면 우리는 이것을 부결시키겠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도 장관의 동반사퇴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을 계기로 검찰 중립을 보장하라고 주문했고,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태의 뿌리가 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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