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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진급 관련 '괴문서' 또 나돌아

군, "음해 문서로 판단…색출 나서"

<앵커>

군의 진급심사에 맞춰 또 괴문서가 나돌고 있습니다. 인사청탁과 육사 중용 등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월요일 오전, 육군본부의 인사검증위와 육군 중앙수사단 사무실 앞에 괴문서 수십장이 뿌려졌습니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모 중령이 인사청탁과 함께 장뇌삼을 받았다며 진급이 되서는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문서에는 또 육군의 진급이 육사 출신에게 지나치게 편중됐다며, 이를 고쳐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지난 화요일에는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육사 출신들이 진급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군은 지난해 장군 진급비리 괴문서 살포 사건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주 대령 진급 심사가 시작된데 맞춰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음해성 문서를 뿌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괴문서를 뿌린 것이 군 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인 만큼, 투서자를 찾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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