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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대책 한달, "시장 안정 되찾아"

"부동산 하락세, 최소 내년 초까지 계속"

<앵커>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유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아파트 단지입니다.

한때 10억 6천만원까지 거래되던 17평형대가 지금은 8억2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구와 송파구에서도 이렇게 값이 20%이상 떨어진 재건축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도 정도는 덜하지만, 호가를 내린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토지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땅을 사려는 사람이 사라지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의 거래가 사실상 끊겼습니다.

[추병직 장관/건설교통부 : 서울 강남지역, 분당, 용인, 가천 등의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소 우려했던 송파 거여지구의 집값도 안정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동산 하락세가 최소한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 강남권에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년 4월에서 5월사이에 늘어나는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또 내년말에는 양도세 유예기간안에 팔기 위해 급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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