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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분쟁 2라운드…'침공-방어' 대립

양국, 모레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실무회의

<앵커>

영유권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이번에는 군사적 위협론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자위대가 중국을 군사적 위협 대상국으로 분류해 방어 계획을 세운 사실이 드러나자 중국은 근거 없이 작성된 계획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평화발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어느 나라도 위협할 생각이 없다.]

댜오위타이 섬의 영유권 분쟁도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일본이 중국 위협론을 자꾸 부각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며 일본내 우경 세력을 간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그제(26일) 중국군의 댜오위다이 상륙 침공등에 대한 세부 방어 계획이 담긴 자위대의 극비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두나라간 마찰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서는 모레 도쿄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절충점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이미 동중국해 가스전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근처 해역에 군함까지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회의에서 일본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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