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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담레이' 중국 강타…6명 사망

중 하이난성 주민 17만명 대피…오늘 베트남 상륙

<앵커>

초강력 태풍 담레이가 중국 남부의 하이난성을 강타해서 6명이 숨졌습니다. 이 태풍은 오늘(27일)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중국 남부 휴양지 하이난성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담레이가 하이난성을 관통해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냈습니다.

주택 붕괴로 6명이 숨지고 저지대 주민 17만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5개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돼 하이난 성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항공편도 마비돼 백 60여편의 여객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하이난 성과 인접한 광둥성에서도 주택 2천 5백채가 파손되고 농격지 6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중심권 풍속이 초속 50미터를 넘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한 담레이는 하이난성에 상륙한 태풍으로는 31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하이난성 원창시에는 한때 시간당 13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하이난을 빠져나온 담레이는 오늘 오전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재해 당국은 북부 해안 지역 주민 20만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리고 태풍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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