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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주성영 의원 '폭언 파문' 확산

주 의원, 고소 검토…법정싸움 비화 가능

<앵커>

피감기관과 술자리를 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이 술자리에서 폭언을 했는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국정감사후 자신이 주점 주인과 종업원들에게 욕설과 함께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다만 술자리가 늦어져서 딱 한 번 욕설을 하긴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제가 모시고 간 그분들이 같이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미안해서 그분들 들으라고 제가 그런 소리를 했어요.]

그러면서 당시 욕설을 한 장본인은 동석했던 대구지검의 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검찰 간부는 SBS와 통화에서 "주점 주인 현 씨가 주 의원에게 심한 욕설을 들어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모욕감을 느꼈다며 자신에게 하소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이 엇갈리자 대구지검은 자체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대검찰청도 감찰 여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 의원 본인도 이 사건을 맨처음 보도한 매체와 대구의 시민단체 그리고 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사건은 법정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사건이 다음달 26일 예정된 대구 동을 재선거를 앞두고 벌어진만큼 주 의원의 폭언파문을 둘러싼 여야 공방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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