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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서 대규모 정전…전기공급 재개

"변전시설 과전류 흘러 송전기능 마비"

<앵커>

미국 로스엔젤레스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곧바로 전기 공급이 정상화 됐지만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졌고 경찰은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간 오늘(13일) 다섯시 쯤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와 헐리우드, 그리고 시 북쪽 주택가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곳곳에서 심한 체증이 벌어졌고 병원 등 공공 기관의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고층 건물에서는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안에 갇힌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휴즈스/로스엔젤레스 시 수도전기국 : 정확한 원인 파악과 복구를 위해 전문 인력이 파견되고 있고 사전 안전조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비롯한 지역내 주요 공항들은 정전 직후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비교적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점차 전기 공급이 재개되기시작했습니다.

시 당국은 일단 시 북서쪽에서 송전시설 작업을 하던 중 주요 전원 공급선을 잘못 건드려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2군데 변전시설에 갑자기 과전류가 흘러서 송전기능이 마비됐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비상 대기령을 발동하해 교통체증을 막는데 주력하면서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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