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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 전염병 현실화…5명 사망

<앵커>

미국 뉴올리언즈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서 이재민 다섯명이 전염병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이 곳이 미국이 맞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침수된 뉴올리언즈 지역의 전염병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더러운 물과 접촉한 이재민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뉴올리언즈 이재민 : 문제가 심각할 것입니다. 곳곳에 쥐들이 떠다닙니다.]

당국은 물 속에 이질과 콜레라균, 대장균 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절대 물과 접촉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거버딩/미 질병통제센터장 : 물 속에 전염병 균 외에도 화학물질이나 독성물질이 있는지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 주 10조 5천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오늘(8일) 52조원의 추가 지원 예산을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또 체니 부통령을 현장 지휘를 위해 파견하는데 이어 부인 로라 부시도 내일 미시시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필수 생활용품 구입을 돕기 위해 이재민들에게 2천 달러가 입금된 직불카드를 나눠줄 예정이라고 국토안보부가 발표했습니다.

침수현장에서는 뉴올리언즈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재민들에 대한 강제 소개가 시작됐지만 집을 떠나지 않으려는 이재민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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