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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동해안·남부 '직접 영향권'

오늘이 고비…강풍·호우 주의

<앵커>

강력한 대형 태풍 '나비'가 일본으로 바짝 다가서 있습니다. 현재 일본 큐슈 지방 바로 밑에 위치해있는데 곧 일본 큐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부지방이 영향권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큐슈지방에 바짝 다가선 제14호 태풍 '나비'입니다.

어제(5일)보다는 세력이 조금 약해졌지만 아직도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14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 반경 600km에 영향을 주고 있는 대형 태풍입니다.

따라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와 울릉도,독도, 그리고 동해와 남해, 서해남부 해상에는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곳곳에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비가 오고 있으며 동해와 남해해상에는 4미터가 넘는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태풍 나비는 오늘 오전 일본 큐슈지방에 상륙한 뒤 내일은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고 특히 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고 영남지방은 최고 80mm,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지방에는 5-6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로 인해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가 태풍 '나비'의 고비라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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