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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주말, '풍성한 가을' 즐겨

벌초객 발길 이어져

<8뉴스>

<앵커>

9월의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늦더위가 좀 남아있지만, 이제 뭐 가을입니다. 특히 오늘(3일)은 다가오는 추석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말 표정은,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 푸른 들판, 일찍 익은 벼 수확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밭에 흰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소금을 뿌린 듯하다'는 소설속 표현 그대로, 메밀꽃은 요즘이 한창입니다.

묘지에는 벌초에 나선 가족들이 눈에 띕니다.

온 식구가 낫을 들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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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우리에도 하루 종일 벌초를 하려는 후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성해/서울 용산동 : 확인도 하고, 잘못돼 있으면 내가 좀 깎고 하려고 왔습니다.]

말끔해진 어머니 묘소에 아들은 추석이 기다려집니다.

[정한성/서울 장안동 : 어머님, 추석때 와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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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천원짜리, 세 개에 2천원씩.]

값이 오르기 전에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최선애/서울 석관동 : 시골에 벌초 가려고 앞당겨서 과일 사러 왔어요.]

빛깔 고운 사과에 야무진 햇밤에 '수확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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