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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나비' 북상중

모레 제주 영향권

<8뉴스>

<앵커>

강력한 대형태풍 '나비'는 현재 남해를 향해 계속 북상중입니다. 제주도 먼바다는 내일(4일) 오후부터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중인 14호 태풍 '나비'입니다.

중심기압이 935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에서는 나무를 뿌리채 뽑아 버릴 정도로 강력한 시속 165km가 넘는 강풍과 시간당 50mm이상의 호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나비'는 한 시간에 17km씩 북서진해 화요일인 6일 오전에는 제주도 남동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아직 멀리 있지만 태풍의 영향권이 반경 650km로 넓어 제주도 먼바다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인 모레는 제주도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고, 화요일부터는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부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비'가 2002년 태풍 '루사'보다 규모가 크고 2003년 '매미'와 비슷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나비'가 내륙에 상륙할 경우 강풍과 호우, 해일이 우려된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해안 저지대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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