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목욕탕 폭발' 51명 사상…밤샘 수색

경찰, 오늘 오전 정밀감식 작업

<앵커>

어제(2일) 대구 목욕탕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많은 희생자를 낸 현장에서는 밤새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대형 양수기를 동원해 사고가 난 건물 지하에 가득 찬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최초 폭발이 발생했던 지하 보일러실에는 진화를 위해 뿌려진 물이 고여 있어 새벽까지 배수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또 폭발 당시의 위력으로 건물 1층도 바닥이 크게 부서져 수색 작업을 더디게 했습니다.

[손경헌/수성소방서 방호과장 : 지하에 물이 고여있어 일단 빼야하고, 지금은 진입이 불가능]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실종 1명, 부상 46명입니다 사망자는 목욕탕 주인 57살 정 모씨 부부와 43살 박모씨등 여자 4명과 남자 1명으로 신원이 모두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또 실종자로 신고된 41살 김 모씨도 희생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배수 작업을 벌였던 소방대와 경찰은 물이 빠지고 날이 밝아옴에 따라 오늘 새벽부터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주인 부부가 이번 사고로 모두 숨져 사고 원인을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