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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목욕탕 건물 폭발…40여명 부상

건물붕괴우려에 수색작업 차질

<8뉴스>

<앵커>

오늘(2일) 오후 대구의 한 목욕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서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훈기자! (네, 폭발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사고가 난 지 4시간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구조대의 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 전에는 사고건물 1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추가 폭발이 그치고 큰 불길도 완전히 잡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폭발 당시의 엄청난 충격으로 건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 건물 내부의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는 구청의 안전진단팀이 건물 붕괴 우려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마친 후 건물 내부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그리고 군관계자 등 수백여명이 동원돼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현장에 나와 가족들을 애타게 찾고 있어 보는 이들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후 4시쯤 대구시 수성3가 그랜드호텔 부근 수성시티월드 옥돌사우나 5층 건물 지하 2층에서 기름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로 불이 나면서 2층 여탕과 3층 남탕에서 목욕을 하던 손님 수십여명이 아래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42명이 부상을 입어 경북대 병원과 현대 병원 등 대구지역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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