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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전기누전 추정 화재…1명 사망

<앵커>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건물 윗층 PC방에 있던 손님 1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에 질식됐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시 한 4층짜리 상가 건물.

지하 노래방이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1일) 저녁 8시쯤.

화재는 노래방에 있던 반주기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카페트와 소파를 태우며 심한 유독가스를 내뿜었습니다.

다행이 노래방에는 손님이 없었지만 윗층이 문제였습니다.

지하 노래방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계단을 타고 3층 피씨방까지 올라갔습니다.

유독가스에 피씨방에 있던 34살 김모씨가 질식돼 숨졌고, 19살 김모군은 연기를 피해 3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또, 27살 신모씨 등 3명은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 (연기가) 아래층에서 올라오니까 어떻게 손 쓸 수가 없었어요. 계단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밑에서 올라오지.]

불은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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