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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이번엔 무기 매매…"군비경쟁 촉발"

러, 무기 전시회 개최

<앵커>

중국이 러시아와의 합동 군사 훈련을 끝내자 마자 러시아 무기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러 합동 군사 훈련이 끝나자 마자 러시아군이 중국에서 무기 전시회를 열어 무기 판촉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훈련에서 선보인 장거리 전략 폭격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를 중국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으로부터 16년째 무기 수입을 봉쇄 당하고 있는 중국도 이번 기회에 첨단 무기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러시아로부터 25억 달러 어치의 무기를 사들이는 등 러시아 무기 구입에 적극적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중.러의 합동 훈련과 무기 매매가 이웃 국가들의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미국과 일본이 일본 자위대의 무장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군사 동맹을 강화해 동아시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군이 러시아의 첨단 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 대한 공격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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