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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사망률, 여성의 3배

<앵커>

우리나라 장년 남성들의 삶이 매우 고달프다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확인됐습니다. 4, 50대 남성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3배 가까이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하루 평균 67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천명당 남자는 5.6명, 여자는 4.5명이 숨져 남성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천명 당 사망률은 남성은 평균 0.6명이 줄었고 여성은 0.3명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노령층일수록 10년 전에 비해 사망률 감소폭이 커서 노령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50대 남성의 사망률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2.98배, 40대 남성의 사망률은 여성보다 2.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3년까지는 여성에 비해 남성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 40대였지만 지난해에는 50대로 바뀐 것입니다.

혼인상태별로는 남성의 경우 가장 많은 70%가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사망한 데 비해 여성은 배우자와 사별한 상태에서 사망한 경우가 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구 천명 당 5.7명이 사망한 전남과 경남이었고, 4.3명이 사망한 서울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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