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환보유액, 6개월째 GDP의 30% 상회

과다보유에 따른 부작용 우려

<앵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국내총생산액의 30%를 넘어섰습니다. 외환보유액 규모가 적정한 지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8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즉 GDP의 30.6%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GDP 대비 외환보유액의 비중은 지난 3월부터 여섯달째 30%를 넘고 있습니다.

GDP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큰 국가중에서 외환보유액이 GDP의 30%를 넘는 나라는 48.4%인 중국이 유일합니다.

외환보유액 비중이 다음으로 높은 인도와 일본은 20% 안팎으로 우리와 차이가 많이 나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도 3%대에 불과합니다.

한국은행은 나라마다 특수한 경제 상황이 있기 때문에 GDP 대비 외환보유액의 비중이 높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달러를 보유함에 따라 통화안정증권의 이자 부담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률의 저하와 급증한 통안증권 이자 부담으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