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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사훈련 막바지…실탄발사 훈련

해상봉쇄·합동 상륙작전 예정

<앵커>

국제정세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중국과 러시아의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오늘(23일)부터는 '합동 상륙작전'과 '실탄발사'훈련이 실시됩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과 러시아 군은 23일부터 한반도 주변인 산둥반도와 황해에서 합동훈련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작전에 들어갑니다.

산둥성 중부지역에서 민족간 불화로 무력 개입이 불가피해진 폭동 발생 상황을 상정하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실탄 발사 훈련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러 연합군은 우선 미사일을 탑재한 구축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해상봉쇄를 실시한 뒤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에 들어갑니다.

진압 작전이 끝나면 전략 폭격기 등 첨단 전투기의 엄호 아래 철수하는 것으로 오는 25일 일주일에 걸친 첫 합동군사훈련을 마칠 방침입니다.

3단계 훈련엔 중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은 물론 인도와 파키스탄, 몽골 등의 고위 대표단도 참관합니다.

중국은 훈련 지역 인근에 민간인과 민간 차량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등 경비와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훈련 정보가 새나가지 않도록 인근 지역에서의 간첩 색출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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