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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 비리 연루 검·경찰관 추가 확인

홍 씨 "꿀·장뇌삼 건넸다"

<앵커>

해외인력 송출 브로커 홍모씨의 로비의혹에 연루된 경찰과 검찰 직원이 더 있었습니다. 어제(22일) 추가로 확인이 됐고 한편 MBC의 전 보도책임자는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과 경찰, 언론계 인사에게 로비를 펼친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있는 브로커 홍모씨의 비밀 장부에서 경찰관의 이름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현재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수사 2계장 김모 경정을 포함해, 홍씨가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기록한 경찰 관계자가 당초 드러난 것보다 6명 많은 13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씨의 장부에는 김 경정이 일선서 과장으로 있을 때 꿀과 장뇌삼 등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경정은 "홍씨는 알고 있지만,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밖에 검찰 관계자들의 이름도 추가로 발견됐다며, 검찰 관련자들도 직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MBC 전 보도책임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2차례 향응을 제공받고 선물도 한 차례 받은 점은 시인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홍씨가 붙잡힐 때, 현장에 있었던 전직 경찰간부 김모씨도 조만간 불러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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