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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조합원 곧 복귀

30시간 가까운 교섭 끝 합의 도출

<앵커>

대항항공 조종사 노조가 어제(18일) '부분파업'을 예고한뒤 사측과 협상에 들어갔는데 어젯밤 늦게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본교섭을 벌여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이 어젯 밤 9시 반까지 서른 시간 가까이 집중교섭을 벌인 결과 극적인 타결을 이룬 것입니다.

이에 앞서 조종사노조는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늘 새벽 0시 1분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양측은 2박3일 운항시 조종사의 휴식시간 문제와 이중징계 금지, 신체검사 제도 개선 등 쟁점안에 대해 서로의 수정안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어제 오후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파업 집결지인 경기도 용인의 한 수련원에 모였던 보잉 777기종 부기장 조합원 백여명은 회사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노사 양측은 "이번 교섭으로 회사는 비행안전과 인사경영권에 대한 원칙을 지켰고, 노조는 복리후생 여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양대 항공사 조종사 노조의 연대집회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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