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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계비, 세계 16위로 '껑충'

<앵커>

서울이 세계에서 16번째로 생계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나타났습니다. 홍콩의 생계비가 20위, 미국의 도시들은 30위권 안에 든 도시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서울의 생계비가 세계 131개 도시 가운데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경제 전문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은 독일 베를린, 호주 시드니와 함께 공동 16위에 올라 20위를 기록한 홍콩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8월 33위와 올해 3월 25위에 이어 다시 껑충 뛰어오른 셈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생계 비용이 높은 도시는 일본 도쿄였고 노르웨이 오슬로가 2위, 오사카·고베가 각각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 주요 도시들은 위안화 평가 절상에 힘입어 홍콩이 12위에서 20위로, 베이징은 46위에서 63위로 지난해보다 후퇴했습니다.

미국 도시들도 달러화 약세로 순위가 크게 낮아져 30위권안에 든 도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생계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이란 테헤란이었으며 필리핀 마닐라, 파키스탄 카라치 등도 최하위권에 속했습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인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영국 런던 등은 여전히 1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폴란드 바르샤바를 비롯해 유럽 연합에 새로 가입한 동구권 도시까지 순위가 대폭 오른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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