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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객 3명 실종…수색중

<앵커>

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등반객 4명이 어제(8일) 저녁에 실종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다행히도 구조됐지만 나머지 3명은 이 시간에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8일) 8시쯤 제주시 용담동 63살 김 모씨 등 3명이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조난 신고를 한 후 실종됐습니다.

이들이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구죠요청을 한 곳은 한라산 해발 1700mm 지점인 장구목 계곡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산악안전대와 특전사 50여명이 밤새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칠흙같은 어둠과 비바람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형근/산악안전대 : 초속 한 25m이상 바람불고 가시거리가 5m 정도밖에 안되서 구조 작업 하는데 어렵습니다.]

악천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족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난자 가족 : 걱정이 된다. 일을 하러 간다고 그랬는데 무슨 일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고.]

오늘 실종된 등반객들은 관리사무소에 알리지도 않고 정상방향으로 무단입산했다 조난당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잠시 수색활동을 접었던 수색대원들은 날이 밝자 구조팀을 재편성해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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