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축구, 일본 한방에 무너졌다

-동아시아 대회- 홈경기서 꼴지로 마감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제(7일) 일본에 1-0으로 패했습니다. 이번 동아시아축구에서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의 본프레레호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종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좋았습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천수와 김두현이 중거리포를 쏘아올리며 일본의 그물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후반 8분 김두현의 30미터짜리 대포알 슈팅은 골키퍼의 손에 막혔고 계속된 강력한 프리킥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습니다.

일본을 압도하고도 골이 터지지 않자 본프레레 감독은 후반 28분 부상중인 박주영까지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대표팀은 끝내 일본의 세트플레이 한방에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후반 41분 일본은 나가자와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한방의 골결정력이 아쉬웠던 90분.

결국 대표팀은 일본에 1-0으로 패하면서 홈에서 동아시아 네 팀 가운데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본프레레/국가대표팀 감독 :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앞서 벌어진 중국은 리안과 시에후이의 연속골로 북한을 2-0으로 꺾고 동아시아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확인한 동아시아축구대회는 2년 뒤 중국에서 다시 열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