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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물놀이 익사사고 잇따라

실종자 수색하던 119 대원 의식잃어

<앵커>

어제(7일)는 피서 인파가 절정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는데 119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 반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신천 상류에서 친구 6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15살 황모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또 정오쯤에는 경북 예천군 호명면 내성천에서 11살 서모군이 물에 빠져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반쯤 부산 영도구 해상 갯바위에서 사진을 찍던 46살 정모씨가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안타까운 익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북 김천시 조마면 장암교 아래 감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교 4학년 이모군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6시간 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물놀이를 하던 마흔살 박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그런데 물에 빠진 박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119구조대원 또한 물에 빠지면서 중태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46살 송모 소방장은 수중 수색 도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송 소방장은 최근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면서 쉬는 날 없이 격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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