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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 연구에 '지름길' 열었다

"원숭이 복제,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

<앵커>

황우석 교수팀의 복제 개 '스너피' 생산은 동물복제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인간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후속연구에 나설 때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초로 복제 개 '스너피'를 생산한 황우석 교수팀.

유전적 안전성과 정상적인 성장과정은 이미 확인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먼저 스너피에 대한 후속연구를 통해 인간 질병연구 모델로서의 동물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영장류 동물인 원숭이지만 현단계로선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황우석 교수 : 현 단계의 기술 수준으로는 원숭이 복제를 시도하는 것은 스튜피드한 일이라고 이미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황 교수팀은 대신 원숭이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한국을 방문중인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 복제양 돌리를 생산한 윌 머트 교수와 함께 난치병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윌머트 박사의 경우 이미 루게릭병 치료기술에 대한 공동개발을 제안한 상황이어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의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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