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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공동합의문' 최종 타결 임박

오늘 밤 전체회의 예정…각국 대표들, 막판 절충 시도

<8뉴스>

<앵커>

제4차 6자회담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4차 수정안을 둘러싸고 한국과 북한, 미국이 만나 조금 전까지 막판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6개 회담 참가국 수석대표들도 오늘(4일) 밤 10시 전체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윤영현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남북한과 미국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6시 반부터 1시간 동안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3자 협의를 하며 막판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미 세 나라는 오늘 밤 10시에 수석대표 전체회의를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북미간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진 것으로 보여 오늘 밤 수석대표 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이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은 중국이 마련한 4차 초안 가운데 '핵폐기 범위'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 왔습니다.

북한은 '핵무기와 핵무기 관련 계획'으로 범위를 한정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현존하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은 특히 평화적 핵 활동은 주권인 만큼 절대 포기할 수 없으며 경수로 건설 재개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남북미 긴급 3자 회동에 앞서 힐 미국 수석대표는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북한이 진실한 답을 해야할 때"라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남북미 3자 회동을 계기로 막판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4차 6자회담이 개막 열흘만에 극적 타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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