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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곳곳서 고립사고…237명 구조돼

<8뉴스>

<앵커>

전국의 계곡에서는 곳곳에 고립된 등산객과 야영객들을 구조하는 긴박하고도 아찔한 장면들이 잇달았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새벽 1시, 경기도 포천시 지장산 계곡.

귀를 찢는 듯한 계곡 물소리에 구조대의 다급한 목소리마저 묻혔습니다.

야영객 11명이 줄에 위태롭게 매달려 한명씩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넘어옵니다.

오늘 아침 10시 반쯤엔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야영객 21명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산과 계곡에서 실종됐다 하루만에 구조되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강원도 영월군 사자산에서 실종된 등산객 4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가 새벽부터 산을 오릅니다.

이들은 조난 15시간 만에 오늘 아침 열시쯤 무사히 하산했습니다.

[윤금순/구조 등산객 : 체온이 내려가고 떨려서 넷이서 꼭 끌어안고 있었어요.]

어제 오후 경북 영천시 공산폭포에서 실종 신고됐던 4명도 오늘 오전 11시 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전국의 산과 계곡 47곳에서 모두 237명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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