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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여수로 터널 붕괴 넉달간 '쉬쉬'

<8뉴스>

<앵커>

이렇게 큰 비가 온다는데 더 걱정이 될 소식입니다. 소양강댐이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할 수도 있는 위함한 상태라는 사실이 넉 달이나 은폐돼 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73년 완공된 춘천 소양강댐.

초당 최대 7,500톤을 방류할 수 있습니다.

집중 호우시 치수가 어렵자 2007년 완공을 목표로 보조 수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가 완공되면 초당 6,700톤을 추가로 방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공사 도중 100여 톤의 흙과 돌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박용호 건설관리과장/소양강댐 관리단 : 전리로 인해서 이방성의 물질이 탈락됐습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와 시공회사측은 사고를 넉 달이나 숨겨 왔습니다.

터널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게다가 지반과 지층이 불안정해 보강공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시공회사 관계자 : 동네 공사도 하다보면 축대가 무너질 수 있는데 하물며 터널 공사인데, 일일이 알릴 필요가 있나요.]

수자원공사와 시공회사는 뒤늦게 지질공사를 벌인 뒤 적절한 보강공사 방식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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