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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정불안…국제유가 '사상 최고'

이란 핵시설 재개 움직임·미국내 정유시설 가동중단도 영향

<8뉴스>

<앵커>

사우디 아라비아 파드 국왕의 사망소식에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도 불안하다는 겁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1배럴에 61달러 57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는 62달러 30센트까지 치솟아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달 7일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친 서방정책을 펴온 사우디 파드 국왕 사망소식이 원유시장을 강타한 것입니다.

[리하브 마수드/주미사우디대사관 대리대사 : 세계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전왕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설명에도 충격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압둘라 새국왕이 81살의 고령인 점과 새로운 국왕 승계자인 술탄 왕세제와의 권력다툼 가능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의 핵시설 재개 움직임과 미국내 정유시설의 잇따른 가동 중단도 유가급등을 부추겼습니다.

[에릭 볼링/뉴욕 석유거래업자 : 브리티시 석유의 텍사스주 석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한 것도 유가급등의 원인입니다.]

전문가들은 산유국의 조그만 변화 가능성이나 소문에도 유가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유가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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