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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여고생' 수백만원 어치 의류 훔쳐

<8뉴스>

<앵커>

서울 명동의 대형의류매장에서 새벽에 대담하게 수백만원 어치의 의류를 훔쳐간 2명의 여성이, 잡고보니 여고생들이었습니다. 명품을 갖고 싶다는게 범행동기였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대형의류매장.

앳된 얼굴의 여성 2명이 영업이 끝난 매장 안을 뒤지며 돌아다닙니다.

가게에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가방의 개수가 늘어납니다.

가방 5개를 든 채로 이들은 유유히 매장을 빠져 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달 17일 새벽.

18살 송모양과 17살 조모양은 명동으로 쇼핑하러 갔다가 옷가지 등을 훔칠 마음을 먹습니다.

송양 등은 상인의 눈을 피해 이처럼 으슥한 곳에 숨어서 영업이 끝나기까지 기다렸습니다.

이들이 표적으로 삼은 곳은 지하 2층 수입 의류 코너.

[이상준 경사/중부경찰서 강력 3팀 : 쇼핑 중에 좋은 옷이나 수입명품을 보면 욕심이 생겼데요. 그 욕심때문에 훔쳤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새벽 1시부터 2시간에 걸쳐 16개 점포에서 훔친 옷과 가방 등은 모두 51점, 740여 만원 어치입니다.

당시 매장에는 보안요원 8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막상 범행 당시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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