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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5명 중 1명 '흡연 경험'

<8뉴스>

<앵커>

청소년 흡연문제, 이젠 초등학생들까지 걱정하게 됐습니다. 초등학생 5명 중에 1명이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학교 2학년인 박 모양은 지금 담배를 끊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박모양/중학교 2년 : 담배를 피운 지 1년 됐어요. (하루에 얼마?) 5개에서 10개비 정도.]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안 피우면 왕따당할 것 같고...]

대구 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박순우 교수팀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9,600여 명을 대상으로 2달간 흡연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20%, 5명에 1명이 담배를 한번 이상 피워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학교 3학년은 42.6%가, 고등학교 2학년은 52.9%로 2명 중 1명이 흡연 경험이 있었습니다.

최근 한 달 이내 1개비 이상 피운 현재 흡연율도 초등생이 1.8%, 고등학생은 17.7%에 달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주된 이유였습니다.

[김모군/고등학교 2년 : 계속해서 피우다보니못 끊겠어요. 못끊어 미치겠어요]

[박순우/대구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중학생같은 경우 담배를 피우는 장소가 학교보다 가정이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흡연 관련 문제는 학교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가정에서 부모님이나 집안 식구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되고...]

또 한국 금연연구소의 조사 결과 유흥업소나 유통업체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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