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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10년…쇼핑변화 이끈다

<8뉴스>

<앵커>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 지 오늘(1일)로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홈쇼핑이 우리 소비생활에 몰고 온 변화를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쇼핑을 즐겨 이용하는 주부 김진선씨, 가전제품부터 음식까지 웬만한 물건은 매장에 가지 않고 홈쇼핑으로 해결합니다.

[김진선/서울 등촌동 : 8-9년 전에는 홈쇼핑을 이용할 때 돈을 내면 정말 물건이 올까 걱정도 됐는데 지금은 믿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홈쇼핑이 처음 도입됐을 때 매출은 34억원에 불과했습니다.

10년만인 지난해엔 4조원대로 미국에 이어 세계2위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홈쇼핑이 이처럼 소비 생활의 한 부문을 차지하면서 쇼핑호스트와 홈쇼핑 전문 모델이 인기직종으로 떠올랐습니다.

[장미경(37)쇼핑호스트: 주변의 분들이 굉장히 관심 많으세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호스트가 될 수 있는지, 꼭 붙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질문 정말 많이하시거든요.]

간이 믹서기와 복근운동기는 홈쇼핑 최고 인기상품으로 2백만개 가까이 팔렸고, 가격파괴를 선도하면서 유행어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홈쇼핑 업체가 과장광고를 일삼고 충동구매를 부추긴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합니다.

이 때문인지 전체 유통업내 비중도 낮을 뿐 아니라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신뢰를 다지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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