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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이후 업무스트레스 늘었다"

77%가 응답…5일제, 기업 선택의 변수로 작용

<앵커>

주 5일제가 실시된 이후에 업무스트레스가 더 높아졌다는 직장인이 전체의 77%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이성/서울 등촌동 : (6일 일하다가 5일 일하잖아요? 근무강도는 어떻게 된 것 같아요?) 집중도를 높여야 되서 더 타이트해졌죠.]

[이승원/서울 돈암동 : 예전에 딴 짓 하던 것도 덜하게 되고 업무에 좀 더 신경쓰게 되고 그렇죠.]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직장인 천37명을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주5일제 실시 이후 업무스트레스가 높아졌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평일 근무시간의 업무강도가 세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습니다.

평일 야근이 증가하고 출근시간이 빨라진 것도 주된 이유였습니다.

인터넷과 메신저 사용이 규제되고, 집중근무시간제가 도입되는 등 주 5일제로 사내문화도 많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 5일제의 긍정적 영향으로는 자기계발과 미래 대비가 쉬워졌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가족간 유대감 강화, 취미활동이 가져다 준 삶의 활력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부정적 영향으로는 33.2%가 경제적 부담의 증가를 꼽았습니다.

또 전체응답자의 62%가 이직하더라도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업으로만 옮기겠다고 말해 주 5일제가 기업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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