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건강보험료 '고소득 체납' 집중 관리

<8뉴스>

<앵커>

유명 연예인과 건물 주인 같은 고소득자들이 수년간 건강보험료를 안 내고 버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료 고액 체납자 명단입니다.

인기 영화배우 신모씨, 2천여 만원의 보험료를 4년간의 체납했었습니다.

[신모씨 매니저 : (보험료가) 한번에 너무 많이 나와요. 저희가 잘못한 건데 정신이 없어서 미루다 보니...]

유명 탤런트인 박모씨는 28개월 동안 보험료 천 350여 만원을 내지 않다가 부동산이 압류되고 나서야 체납액 전액을 납부했습니다.

또한, 서울 중요 역세권에 건물을 소유한 김모씨는 천5백여 만의 보험료를 체납하다 건물이 공매에 들어가고서야 납부했습니다.

이처럼 납부 능력이 있으면서도 보험료를 장기 체납한 세대는 모두 3만 천백여 세대로 체납된 보험료는 758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연예인과 의사, 건축사 등 고소득 전문직 가입자의 체납액은 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성태/건강보험공단 자격징수실 차장 : 전문직 종사자들의 체납이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체납한 그런 세대도 상당히 많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납부능력이 있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관리 전담팀을 운영해 보험료 징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공단은 또 건강보험 소득을 축소하거나 탈루했다고 의심될 경우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하는데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