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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참가국, 공동합의문 작성 '공감'

한반도비핵화 목표 합의…한국측, '중대제안' 명기 기대

<8뉴스>

<앵커>

4차 6자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27일)은 기조 연설을 통해 각국의 협상 카드들이 공개됐습니다. 회담자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이기성 특파원! (네, 6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 댜오위타이입니다.) 6장의 협상 카드들을 보셨을 텐데 타결 가능성이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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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은 핵심적인 문제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한반도 비핵화 범위를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힐 미국 수석대표가 김정일 위원장을 체어맨으로 부르는 등 참가국들 사이에 성과를 내자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단계별로 상응한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먼저 윤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개나라 수석대표들은 오늘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각각 30여분간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 이번 회담의 목표라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북한을 제외한 다섯개 나라는 북핵 폐기에 따라 북한에 대해 단계별로 체제 안정과 경제지원,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송민순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런 각국의 공통된 입장을 공동 문서에 담자고 제안했습니다.

'말 대 말' 수준의 공동 합의문을 작성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참가국 모두 동의하고 있어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 대표는 또 북한에 직접 전력을 송전한다는 우리 정부의 '중대제안'도 공동 합의문에 포함되길 기대했습니다.

힐 미국 대표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경우 미국 대표로서 관계정상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미관계를 평화적인 기초 위에 두겠다는 것이 공허한 수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사에 일본 대표도 북한이 핵폐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면 궁극적으로 관계정상화는 물론 상당한 규모의 경제협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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