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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미국행 복수예약…수사 혼선 노렸나?

<8뉴스>

<앵커>

어제(26일) 인천공항에서 붙잡힌 박씨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두 장이나 예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적지를 속여서 수사에 혼선을 주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박모씨의 출국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어제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시애틀로 가는 미국 노스웨스트 여객기를 타려다 국정원 직원들에게 제지됐습니다.

박씨는 그러나 어제 오후 3시 45분, 나리타 공항에서 뉴욕으로 가는 같은 회사 여객기 좌석도 예약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간 뒤에 비행기를 갈아타고 자신이 살고 있는 뉴욕으로 가려던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 수사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박씨가 행선지를 속이고 도쿄에서 뉴욕으로 가서 수사에 혼선을 주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씨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17일 입국했습니다.

박씨는 어제 인천공항에서 공안당국에 붙잡힐 당시 자신이 출국금지된 것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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