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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74% "진실 밝혀라"

미공개 테이프 공개해야 하나…79.1% 찬성

<앵커>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의 4분의 3 가량이 97년 대선자금에 대해 전면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SBS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도청 사건으로 불거진 97년 대선자금에 대해 공소 시효가 지났더라도 전면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74.2%로, 수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 22.4%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공개된 내용이 일부라고 하더라도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63.1%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수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32.5%의 두배였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도청 테이프에 대해서는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79.1%, 추가공개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8.5% 였습니다.

도청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처벌해야 할 지 물은데 대해서는 법을 어긴 이상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47%,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6.8%로 비슷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홍석현 주미대사에 대해서는 물러나더라도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79.9%, 공직에서 물러난 이상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17.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어제(26일)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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