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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휴대전화, '기능 많아 탈도 많다'

제기능 못하는 경우 많아 소비자 불만 높아

<8뉴스>

<앵커>

온 갖 기능을 가졌다는 첨단의 휴대 전화들이 최근 앞다퉈 시장에 쏟아져 나왓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의 불만은 오히려 높아지고 잇습니다.

왜 그런지, 김광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휴대폰 홍수 시대.

한달에 10여 가지의 새로운 모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업체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용자들의 불만은 높아만 갑니다.

[김신아/서울 청담동 : 요즘 기능이 많아지다보니까, 오히려 버그가 많아진게 문제죠.]

제품 개발에서 출시까지 불과 3개월, 남보다 더 빨리 신제품을 내놓으려다 보니 신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당연할 정도입니다.

[휴대폰 업체 직원 : 초기 물량중에서 일부 수량이 카메라 버튼이 느슨하게 조립된 게 있었어요.]

완벽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희국/휴대폰 사용자 모임 '세티즌닷컴' : 예전같은 경우에는 개발 단계에서 잘못된 버그나 불량들이 다 수정이 되어서 출시가 되야 하는 상황인데, 요즘은 출시 시기때문에도 제품이 먼저 출시돼는 경향이 많이 있거든요.]

이러다보니, 요즘 인터넷에는 휴대폰을 두고 뽑기 폰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최민철/서울 신림동 : 어렸을 때에 뽑기 하듯이 잘뽑으면 좋은게 나오고, 제대로 못 뽑으면 엉망인 폰 나온다 그래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지만, 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휴대폰 업체 직원 : 소프트웨어들끼리 충돌하거든요. 예측하지 못하는 오류들이 가끔 발생해요.]

소비자들은 휴대폰 업계에도 적극적인 리콜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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