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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오늘 오전 공식 개막

폐막일 따로 없는 '실질적 회담'

<앵커>

6자회담이 오늘(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막일은 있지만 폐막일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그만큼 '실질적인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 4차 6자 회담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베이징 조어대에서 개막됩니다.

개막식은 의장국인 중국의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의 개막 선언과 각국 대표의 간단한 인삿말 순으로 30여분 동안만 진행됩니다.

개막식이 끝나면 곧바로 소규모 대표회의와 양자 협의가 시작됩니다.

각국은 일련의 협의에서 어느 정도 입장을 조율한 뒤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이번 회담의 방향타가 될 기조 연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막에 앞서 6개국 대표들은 어제 저녁 리자오싱 중국 외교 부장 주재의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리자오싱 부장은 축사에서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자오싱/중국 외교부장 :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의 화해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 기간과 관련해서는 휴회 기간을 두고 차수 변경 없이 회담을 계속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다른 참가국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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