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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한 '중복'

<8뉴스>

<앵커>

지난 토요일이 큰 더위, 즉 대서였고 오늘(25일)은 삼복의 중간 봉우리인 중복입니다. 중복 역시 이름 값을 톡톡이 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복날엔 역시 삼계탕.

점심시간 전 부터 삼계탕집 마다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먹을 건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 덕에, 오늘 하루 이 집에서만 삼계탕 3천 그릇이 팔려 나갔습니다.

[김용선/서울 신길동 : 이열치열이죠. 영양가 많고 소화가 잘 돼서 여름에 좋아요.]

[신광수/수원시 매탄동 : 몸보신도 되구요, 이번 더위는 이 삼계탕으로 날아갈 것 같아요.]

영양탕집도 칠판에 예약이 하나 가득, 대목을 만끽합니다.

얼큰한 탕 한 그릇과 반주 한 잔에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가 반갑기만 합니다.

물기둥이 솟구칠 때 마다 즐거운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이재희/서울 상계동 : TV에서 본것과 달라요. 참 재미있고 나중에 또 오고싶어요.]

무더위에 기댄 상술도 애교가 섞이면 효과만점입니다.

[김지은/편의점 직원 : 저거 보고 들어오셨다가도 나가시는 분은 없고, 담배 한 갑이라도 사서 나가시더라구요.]

오늘 기온은 어제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서울 30.8도, 남원 34.4도, 대전이 31.4도로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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