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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쇼핑객, 폭염속 주차장에 갇혀

차량 서로 뒤엉켜 3-4시간 꼼작 못 해

<앵커>

무더위속에 주말 장보기에 나섰던 쇼핑객들이 할인점 주차장 통로에서 서너 시간씩 차안에서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 출구에서 자동차들이 옴쭉달싹 못하고 서있습니다.

몇미터 내려가는가 싶더니 다시 서고, 또 움직이기를 반복합니다.

어제(24일)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대형 할인점 주차장에서 차량이 서로 뒤엉키면서 서너시간씩 차를 못 빼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너시간 넘게 에어컨 안되는 차 안에서 매연 맡으며 있어봐.]

할인점측은 공사 핑계를 댑니다.

[유통업체 직원 : 저쪽 지하철 공사 때문에 차선이 줄었잖아요. 그래서 주차장 차가 나오지를 못하는 거예요.]

쇼핑객들은 그러나 할인점측의 무성의한 대처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백명석 : 여기가 안빠져서 그런 게 아니라 위에서 순차적으로 빼주지 않는단 말이에요.]

폭염 속 주차장 정체 소동은 저녁 8시쯤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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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에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가평군 목동리 가평천에선 회사단위로 야유회를 왔던 직장인 56살 김모씨 등 2명이 수영 미숙으로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쯤에는 전남 영광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75살 이모씨가 물 속에서 쓰러져 숨지는 등 어제 하루동안 전국에서 10 여명이 물놀이를 하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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