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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56달러까지 치솟을 것"

'수급 불균형'이 유가상승 주요인

<앵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올 연말에 배럴당 56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올 연말 배럴당 56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12월 선물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기록중인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유는 텍사스 중질유보다 4-8달러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올 연말에는 두바이유 가격이 52-56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51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원유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본격적인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고유가는 하반기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물가와 기업의 채산성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소는 석유 수요를 줄이는 등 정부 차원의 하반기 고유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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