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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레바논 연쇄 테러...70여명 숨져

이집트 휴양지 테러에서만 75명 사망.100여명 부상

<8뉴스>

<앵커>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유명 휴양지에서 연쇄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7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레바논에서도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재 수사당국은 알 카에다 관련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대표적인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의료진들은 적어도 7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8명을 제외한 사망자 대부분이 이집트인입니다.

첫 폭발은 새벽 1시 15분쯤 번화가인 나아마 베이의 한 호텔에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충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가잘라 가든 호텔 근처에 있었는데 차가 호텔 입구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곧이어 가까운 다른 호텔 주차장과 재래시장에서도 강력한 차량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목격자들은 수분 동안 많게는 일곱번 정도의 폭발이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한 무장단체는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집트 주재 한국 대사관은 교민 800여명과 우리나라 관광객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도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레바논 방문을 마치고 떠난 지 몇 시간 뒤 폭탄 공격이 일어나 시민과 관광객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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