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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서... 전국이 찜통 더위

<앵커>

더위에 잠못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전국이 35도를 넘나드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푹푹 찌는 무더위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그래도 물속의 아이들은 신납니다.

아빠 손을 잡고 버둥거려 보고, 또 동생에게 물을 튀겨봅니다.

일광욕을 즐기려는 여심에게 이글거리는 태양은 오히려 반가운 손닙입니다.

[박진희/서울 홍은동 : 햇볕이 뜨거울수록 몸을 잘 태울 수 있어서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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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퇴치에는 뭐니뭐니해도 얼음이 제격.

집과 의자, 그리고 미끄럼틀까지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밖에선 짧은 옷이 제일이지만, 영하 8도의 냉동 전시관에서는 수건으로 몸을 둘러야합니다.

[최윤선/서울 잠실동 : 너무 추워요. ]

전기톱에 깎여 나가는 얼음조각은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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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쫓는 데는 공포도 그만.

음산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에 더위는 멀리 달아납니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인천에선 낮 12시를 기해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리저리 피해보지만 '덥다 더워'라는 말이 절로 나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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