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런 총기 탈취 사건이 본격 피서철을 맞은 동해안에서 일어나자, 이곳 상인과 주민들은 1년 장사를 망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속에 피서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된 동해안.
하지만 군부대 총기 탈취 사건이 전해지면서 피서철 열기는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모처럼 물놀이 온 피서객들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박완수/서울 신림동 : 오다보니 검문 검색이 심해 불안하고 피서지를 옮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김귀영/횟집 상인 : 일년에 한 번 대목 장사인데 손님이 안오실까 걱정입니다.]
군 당국은 대공 용의점은 없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동요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96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자칫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올여름 피서 경기 전체가 타격을 입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군부대 소총 탈취 사건이 동해안 피서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