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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국방장관, 계속된 악재에 곤혹

<8뉴스>

<앵커>

지금 가장 당혹스런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바로 얼마 전 재신임을 받은 윤광웅 국방장관일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다시 국방장관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1일) 밤 윤광웅 국방장관은 사고 보고를 받은 즉시, 합동참모본부에 긴밀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상희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들은 국방부 청사 지하에 마련된 지휘통제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며 용의자 조기 검거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만 하루가 다 되가도록 용의자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어서 군 수뇌부 모두 어두운 얼굴들입니다.

GP 총기난사 사건부터 육해공군 연이어 터지는 사건 사고에 당혹스러움을 너머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마저 느껴집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국방장관 해임안을 냈던 한나라당은 또 다시 국방장관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 대통령은 늦었지만 윤 국방장관을 해임시켜 해이해진 군기강 바로 잡기를 바랍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그렇다고 길을 물어오는 민간인에게 모두 총을 겨눌 수는 없지 않느냐"며 장관 책임론에 억울함을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은 이후 탄력을 받는 듯 했던 윤광웅 국방장관의 국방 개혁 작업이 또다시 예기치 않았던 변수 앞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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